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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"위키드" 줄거리
영화 《Wicked》(2024)는 존 M. 추 감독이 연출하고, 윈니 홀츠먼과 대나 폭이 각색한 작품으로, 1995년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과 2003년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원작입니다. 무엇보다 이 작품은 오즈의 마녀 엘파바(Elphaba)와 글린다(Glinda)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, 즉 **“오즈의 마녀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”**에 집중합니다.
무대는 도로시가 오즈에 오기 전으로, 엘파바(신시아 에리보 분)는 초록빛 피부를 가지고 태어난 비운을 안고, 글린다(아리아나 그란데 분)는 돈과 인기, 명성을 좇는 전형적인 ‘좋은 마녀’로 설정됩니다. 두 사람은 시즈 대학교(Shiz University)에서 룸메이트가 되며, 처음엔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합니다.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,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예기치 않은 우정을 쌓아갑니다
이 과정에서 엘파바의 내면적 갈등, 억압당하는 동물들의 자유를 향한 투쟁, 그리고 권력을 탐하는 오즈의 지도층을 향한 저항 같은 테마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. 두 주인공의 관계는 단순한 라이벌에서 깊이 있는 여정의 동반자로 변화하며, 특히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**“Defying Gravity”**는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으로, 영화의 극적인 전환점이자 클라이맥스 중 하나입니다
영화 후반부에서는 엘파바가 오즈의 위선적인 지도층, 즉 마법사(Wizard)와 마담 모리블을 향해 반기를 듭니다. 이후 엘파바는 마녀로 낙인찍히고 떠밀리듯 도망치게 되며, 글린다는 오히려 ‘선한 마녀’로서 오즈의 상징이 됩니다.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지만 이야기의 끝에서 엘파바와 글린다가 각자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리라는 암시와 함께 후속편 《Wicked: For Good》으로 이어집니다
2. "위키드" 영화음악 요소
사운드트랙 (The Soundtrack)
- 발매일: 2024년 11월 22일, 영화 개봉일과 동일
- 구성: 첫 번째 뮤지컬 1막에 해당하는 11개의 곡을 수록.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각각 7곡씩 참여했으며, 대부분의 보컬이 현장에서 직접 녹음되었습니다
- 반응: 비평가들은 슈워츠의 작곡력, 에리보와 그란데의 열정 어린 보컬에 찬사를 보냈습니다. 특히 “Dancing Through Life”에서 조나단 베일리가 “더 팝스러운 편곡”을 선보였다는 평이 있습니다
- 수상/노미네이션:
- 2025년 블랙 릴 어워드(Black Reel Awards): Outstanding Soundtrack 수상
- iHeartRadio: Favorite Soundtrack 수상
- NAACP 이미지 어워드: Outstanding Soundtrack/Compilation Album 수상
- American Music Awards: Favorite Soundtrack 후보
- Nickelodeon Kids’ Choice Awards: Favorite Album 후보
오리지널 스코어 (The Score)
- 작곡: 존 파월(John Powell)과 스티븐 슈워츠 협업
- 발매일: 2024년 12월 6일
- 녹음: AIR Studios, Abbey Road Studios, Sony Scoring Stage 등에서 실행;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
- 음악적 특징: 슈워츠의 테마들을 오케스트레이션해 스코어 전반에 삽입, 뮤지컬 음악과 긴밀히 연결되는 방식. 이는 레이트모티프(leitmotif) 기법을 활용해, 인물과 감정을 음악으로 상징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
- 협업: 제프 애트마지안(Jeff Atmajian)이 오케스트레이션 파트너로 참여
3. "위키드" 흥행 요소 및 성공 요인
- 충실한 원작 반영과 감정선
- 원작 뮤지컬 1막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며 “Defying Gravity” 등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놓치지 않았습니다. 이로 인해 팬들의 감정적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
- 두 편 분할 전략
- 영화는 1막을 《Wicked (2024)》로, 2막을 다룰 후속작 《Wicked: For Good》으로 구성되었습니다. 이 전략은 스토리의 깊이를 유지하고 캐릭터의 성장 과정을 충실히 그릴 수 있게 했습니다
- 스타 캐스팅
- 엘파바 역 신시아 에리보, 글린다 역 아리아나 그란데, 피예로 역 조나단 베일리, 마담 모리블 역 미셸 여우, 마법사 역 제프 골드블럼 등 화려한 캐스팅이 스크린 시너지를 극대화했습니다
- 비주얼과 음악의 시너지
- 웅장한 의상과 세트, 감정과 연결된 음악의 조합이 시각·청각 모두를 만족시키며, 작품을 ‘팝 문화 현상’으로 만들었습니다
- 평단과 관객의 호응
- AFI(미국영화연구소)가 '2024년 최고의 영화' 중 하나로 꼽았고, 미국 비평가위원회(National Board of Review)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. 아카데미에서 의상디자인과 제작디자인 부문을 수상했으며, 총 10개 후보에 올랐습니다
- 박스오피스 기록
- 2024년 5번째 최고 수익 영화이자, 역대 오즈 소재 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되었습니다. 또한 ‘뮤지컬 영화 각색작’ 중 최고 흥행 기록도 세웠습니다
- 문화적 파급력
팬덤 확산과 인터넷 밈, SNS 바이럴 등으로 문화적 영향력이 확대되었습니다. 대표적으로 “Defying Gravity” 프레스 투어 클립은 밈으로 전세계적 화제가 되었습니다